새누리당이 8일 새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새 당명 결정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자유한국당’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 후보로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해 ‘행복한국당’, ‘국민제일당’, ‘보수의힘’ 등 이었다.
새 당명은 오는 13일 전국위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새 당명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수호하는 보수정당’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다른 당명에 비해 조롱이 적고, 지속 가능성이 큰 당명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은 지난 2012년 2월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꾼 지 5년 만이다.
새누리당의 당명은 1981년 1월 민주정의당(민정당), 1990년 2월 민주자유당(민자당), 1995년 12월 신한국당, 1997년 11월 한나라당, 2012년 2월 새누리당으로 변경됐고, 이번에 자유한국당으로 바뀌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