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70) 갈릴리교회 원로 목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인명진 목사는 2006년 한나라당 당시 윤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님은 2006년 당 윤리위원장으로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가지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신 바 있다”며 “인명진 목사가 평생동안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 평화 운동에 헌신해온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적 신뢰를 되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비주류가 창당하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아닌 ‘새누리당이 유일한 보수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