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시흥갑)이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로 김만수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www.bww.or.krㆍ바로 가기 클릭)와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10일) 민주당은 재심위에서 기각된 사항을 최고위가 뒤집어 부천시장 재경선을 결정하는 참으로 이상한 결정을 내렸다”며 김만수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백 의원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경선을 통해 결정됐고, 재심사에서도 ‘이유 없음’으로 기각된 사안을 최고위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결정을 번복한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쉽지 않은 처사”라며 “현재까지 재심위에서 기각된 사안이 최고위에서 번복된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지극히 편파적인 결정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김만수 후보는 연세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장례를 주관했고, 부천시의원으로 출발해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을 지낸 부천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이미 한나라당 후보와도 상당한 격차를 벌리면서 앞서 가는 후보의 발목을 잡는 이번 결정은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부천시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심판과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민주당원들은 이번 결정을 심각히 바라보면 그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