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이경혜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스쿨존 등 보호구역에서의 일률적 속도 제한이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역 맞춤형·시간대별 탄력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유경현 도의원은 “스쿨존의 속도 제한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 조치이지만, 보행자가 거의 없는 심야나 주말 시간대까지 동일한 제한을 적용하는 것은 정책 수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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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도의원은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호구역을 보유한 광역지자체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 실험과 제도화에 앞장설 책임이 있다”며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도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 모두를 고려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경현 도의원은 경기도내 이천·여주 등 시범운영 사례 및 최근 부천시 까치울초등학교(작동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현장 간담회 결과를 소개하면서 “야간에는 제한속도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주민 의견이 제기된 만큼, 지역 실정을 반영한 시간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경현 도의원은 또 “정책의 안착을 위해서는 과학적 분석과 주민 의견수렴, 경찰·지자체·교육청 간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