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9일 관내 역세권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과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부천원미경찰서, 각 동 청소년지도위원과 시·동 공무원 등 13개팀 200여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과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합동단속에서는 청소년 보호법 개정에 따라 2015년 3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술, 담배 판매업소의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 담배 판매 금지’ 표시 부착 의무에 대한 홍보와 청소년의 출입 및 고용이 금지된 업소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방, 성인용품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 및 고용 제한 표시 여부, 청소년 대상 담배나 주류 판매 여부 등 위법사항을 집중 지도점검했다.

시는 이날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해 청소년 보호법 위반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키로 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흡연, 음주 등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2015년 1월 기준으로 유흥·단란주점 649곳, 노래방 688곳, 게임, 비디오 제공업 380곳 등 총 6천184곳이 청소년 유해업소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