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일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 ‘제9회 노인학대예방의 날’(6월 15일)을 앞두고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노인복지과에 따르면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매년 6월 15일로, 노인복지법에 따라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노인 인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됐다.

시는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부천시 3개 노인복지관(원미·소사·오정), 3개 경찰서(원미·소사·오정) 등과 협력해 출근 시간대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과자 등 홍보 물품을 배부하고, 노인학대 신고 전화(☎1577-1389)와 ‘나비새김’ 앱을 활용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집중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노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노인학대는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화복 부천시 복지국장은 “노인 인권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시민과 함께 노인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