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환경과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부천시에 접수된 환경 민원 2천869건 중 소음 민원이 2천31건을 차지했고, 이 중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무려 1천51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부천시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에어 방음벽, ▲방음 커튼, ▲송풍기 등과 같은 방음시설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 기간은 올해 4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부천시 각 구청 환경건축과에서 공사장의 현황, 대여 기간, 활용계획 등을 세세히 검토해 소음 저감대책이 필요한 공사장에 방음시설을 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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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부천시 관내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연면적 1천㎡ 미만 소규모 공사장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공사장은 관할 구청 환경건축과에 방문해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 환경과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소음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향후 대여사업에 대한 성과 및 효과를 분석해 2025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