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1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역점사업을 밝히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똑똑한 행정,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 등 새로운 3대 역점과제를 발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2023.6.14. /사진=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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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은 14일 취임 1년을 앞두고 “행정개편을 통한 시민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고 도시환경을 크게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도약’이란 민선 8기 시정 키워드 아래 ▲똑똑한 행정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 등 새로운 3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1월 행정개편(3개 구청 복원 및 37개 일반동 전환)에 따른 통한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해 시민의 삶을 더욱 든든히 지키고,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질을 변화시키며, 지금까지 쌓아온 문화 발전을 토대로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시장은 지난 1년간 이룬 성과와 부천의 미래 비전인 ‘공간복지·경제도약’의 추진 현황을 직접 설명하며 시민과 약속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는 ‘신뢰 행정’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1주년 성과’로 ▲열린시장실 운영 ▲시민과의 대화 추진 등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가치인 ‘시민 소통’ 시책을 가장 먼저 설명하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내세웠다.
이어, ▲온세미 반도체 제조시설 1조4천억원 투자 협약 ▲부천 대장신도시 SK그린테크노캠퍼스 1조원 투자 협약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개관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출범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및 단독화 ▲CU편의점과 정책 협력 업무협약 ▲관내 4개 대학과 ‘천원의 아침밥’ 업무 협약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 개통(6월 30일 개통식 예정) ▲교통약자 맞춤 서비스 확충 등 산업·문화 도약, 민·관 협업, 교통편의 개선 분야의 성과를 설명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기자횟견에서도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부천의 대전환을 이뤄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던 ‘공간 복지·경제 도약’도 재차 언급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추진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등 중동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펼치고 있는 시책을 비롯해 ▲지능형·친환경 인증 건축물 중심의 정비사업 활성화 지원 ▲건축·경관 심의 처리 기간 단축 추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 추진 등 원도심 재정비 대책안을 설명하며 신도시와 원도심 사이의 ‘균형 발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추진 ▲노후 공업지역 공공디자인 적용 ▲체육시설·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등 공간복지 실천 방안도 밝혔다.
이와 함께 ▲부천페이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 ▲단비일자리 ▲청년 일자리·창업·주거지원 ▲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도내 1위 등 그동안 펼쳤던 경제도약 시책과 성과도 설명했다.
조용익 시장은 특히 이날 취임 1년을 기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3대 역점과제(똑똑한 행정,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와 관련, 평소 강조하는 정책 기조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강조했다.
◆똑똑한 행정
첫 번째 역점과제인 ‘똑똑한 행정’은 현장 중심으로 안전·복지 기능을 확대 및 강화해 시민의 삶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024년 1월 원미구·소사구·오정구가 설치되고, 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가 전환되는 것에 맞춰 일반동에 행정안전팀, 복지안전팀을 신설해 지역 일선에서의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기술(IT)를 적용해 일선 현장에서의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고,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더욱 두터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등을 통해 정책 수요자를 위한 안전·복지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하게 갖출 방침이다.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중개사무소의 불법 중개행위 지도 및 단속, 임대사업자의 의무위반 점검, 예방 관련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시책을 더욱 세심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걷고 싶은 녹색도시
두 번째 역점과제인 ‘걷고 싶은 녹색도시’는 부천 곳곳의 보행 환경·녹색 환경을 개선해 도시의 쾌적함과 활력을 한껏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 부천로~ 심곡천을 잇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송내대로 걷고 싶은 푸른빛 산책로 조성 ▲상동 호수공원 전면 개선 ▲오정근린공원·부천중앙공원 미세먼지 저감·차단숲 조성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 야간 테마 경관 조성 ▲상동 시민의강 개·보수 및 생태하천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가 경제
세 번째 역점시책인 ‘문화가 경제’는 부천이 지난 20여 년 동안 쌓은 문화콘텐츠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부천을 먹여 살릴 고부가가치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웹툰융합센터(9월 개관)를 거점으로 K-웹툰 산업 선도 ▲지식재산권(IP)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 ▲의료관광을 비롯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부천의 랜드마크 ‘스카이 뮤지엄49’ 추진 ▲부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부천 8경’ 선정 등 부천의 도시경쟁력과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더해줄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변화를 핵심 가치로 두고 역점과제를 선정했다”며 “시 승격 50주년과 취임 1년을 동시에 맞는 올해에 부천의 도약과 대전환을 향한 기반을 단단히 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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