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순우 부천시 교통국장은 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국에 대한 시정 브리핑을 통해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대책을 살명했다.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단지 인근 범안로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 혼잡이 빚어지던 곳으로, 현재 범안로와 양지로를 경유하는 11개 시내·마을버스 노선이 역곡역(1호선), 온수역(1,7호선), 천왕역(7호선), 소사역(1호선,서해선), 소새울역(서해선)을 운행하고 있다.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출·퇴근시간대 역곡역 연계 노선 버스의 차내 혼잡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는 개정된 근로기준법과 노선 버스 운수종사자가 코로나19 이후 타 업종으로 이직하면서 운수종사자가 부족해 노선 버스의 운행이 줄어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차내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노선버스 차내 혼잡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타 노선버스 정상 운행 시까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을 연계하는 임시 노선 10A번을 출근 시간대에 6회 운행하도록 했으며, 3월 중에는 10A번을 퇴근 시간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3월 중 출·퇴근 시간대 천왕역을 운행하는 56-2번 버스의 범안로 노선을 연장 운행하고, 4월부터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차내 혼잡이 높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까지 운행하는 10번 노선버스를 3대 증차할 계획이다.
시는 노선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여 교통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4월에 소사·천왕역을 운행하는 56-1번과 온수역을 운행하는 57-1번의 운수종사자를 충원해 지하철 1·7호선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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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경영 악화 및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마을버스 021번 노선의 정상화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는 또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소사역에서 범박·옥길지구를 경유해 양재역까지 운행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신설’을 신청, 심사 결과에 따라 광역 노선버스 편의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남순우 교통국장은 “지난 2월부터 버스운송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