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6일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상희 국회의원, 김동희 경기도의원, 김주삼·송혜숙·최옥순·김미자·순준기 시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소사본동 소재 ‘꽃별 어린이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은 제막식, 기념식수, 공원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공원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다양한 녹색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된 ‘꽃별 어린이공원’은 할미산에 연접한 급경사 지형에 위치해 1994년 6월 소사본동 택지개발 당시 부천시에 무상 귀속돼 28년 동안 이용되면서 시설물 노후, 배수 불량, 급경사지 낙석 방지시설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약 10개월간 공사를 통해 토사 및 낙석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놀이터 상부 절개지 사면 보강, 노후화된 휀스 교체, 재해 위험 수목 및 밀식목 제거로 식생 환경을 개선했다.

놀이공간은 어린이공원의 특색에 맞게 네트놀이대, 트렘폴린, 마운딩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배해 모험과 창의의 공간으로 조성했고, 어른들도 함께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운동기구 시설을 배치했다.

휴게쉼터 내에는 테마화단을 조성, 수목 13종 5천500주, 야생화 32종 8천900본을 식재해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치유와 여가의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공원 내 계단을 이용해 가로질러 다니는 많은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고려해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120m 구간의 ‘무장애 데크로드’를 새롭게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