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은성로 172-20(범박동 산 18-2) 소재 시온고등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녹지과 조경팀에 따르면 ‘시온고 학교숲 조성사업’은 도비보조금(50%)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6천을 들여 학교 내 쓰레기로 방치된 약 1천㎡의 유휴지를 숲으로 조성했다.

시온고는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과 카페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어 이를 연결해주는 학교숲 조성이 향후 접근성과 활용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최근 공원 및 녹지 조성에 도입하고 있는 정원형 학교숲을 계획하고, 수목 30종 1천880주와 초화 22종 1천75본을 식재해 산책로를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느껴지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기존 대형목 아래 데크 쉼터 및 앉음벽을 설치해 학생들이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제해표 녹지과장은 “학교숲 안에서 학생들이 자연학습, 모임,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배양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숲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