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동 주민자치회(회장 김문겸)는 지난 17일 베르네천 야외무대에서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끄마)과 협력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앞마당 콘서트’를 개최했다.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성곡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일상 회복을 축하하기 위해 최소한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야외무대 콘서트를 개최,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억눌린 답답함을 날려버리기라도 하듯 공연팀의 춤과 노래에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성곡동 주민자치회 김문겸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 회복 단계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상황에서도 멋진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훈 성곡동장(4급)은 “이번 ‘우리 동네 앞마당 콘서트’가 새로운 일상을 여는 데 이정표가 됐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0가 완전히 종식돼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앞마당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집 앞까지 찾아가는 공연으로 주민들이 창문 밖으로 내려다보면서 안전하게 공연을 즐기도록 하면서 ‘코로나 블루’(corona blue·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코로나 우울’)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돼 주기도 했다고 성곡동 마을자치과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