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본격 여름철 우기 및 폭염에 대비해 관내 건축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건축허가과 지역건축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실시하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시 지반이 약화돼 비탈면 흙막이 구조물 균열, 안전펜스 기울어짐 등 붕괴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건축 현장 근로자를 위한 음료수, 식염수, 휴식공간(그또한 늘막)을 설치해 일사병 및 열사병 예방 등 근로자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주택국, 10개 광역동, 365안전센터 등 총 29명의 인원을 투입해 관내 건축 시공 기술사 등 전문가와 합동으로 100여개 현장을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점검 사항은 ▲공사 현장 및 주변 침하 ▲변형 ▲지하 흙막이 구조물 균열 ▲낙하물 방지막 ▲작업 발판 안전성 ▲감리자·현장 대리인 상주 여부 ▲폭염 대비 등을 꼼꼼히 살핀 뒤 위험 징후가 발견되는 현장에는 응급조치,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상휘 주택국장은 “이번 점검에서 위해 요소가 발견하면 즉시 조치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