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2025년 부천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고도화 방안 논의 정책토론회’를 열고 2026년부터 전국 시행 예정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시 돌봄지원과에 따르면 이번 ‘의료·돌봄 통합지원 고도화 방안 논의 정책토론회’는 지역사회 내 의료와 돌봄의 연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통합지원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토론회는 구재관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돌봄통합지원법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소영 부천시 돌봄지원과장이 ‘부천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유애정 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현장 중심의 다양한 제언들이 나왔다.

또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부천시의 시범사업 성과로 복지-보건 중심의 협력체계 구축, 퇴원환자의 지역복귀를 위한 의원 협력체계 강화, 민관 협업 기반의 지역사회 연계체계 확립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전국 확산을 대비한 지자체 주도의 돌봄 체계 구축과 전담조직·예산 강화, 보건의료 기능 확대, 실효성 있는 조례 개정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부천시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제언을 바탕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의 전국 확대 시행에 대비한 선도적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모델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부천시가 추진해온 의료·돌봄 통합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들을 부천시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돌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전국이 주목하는 ‘의료·돌봄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