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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화재 희생자 7명 유족에 장례 지원”
“피해자 지원과 빠른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하겠다”
피해자 지원 전담기구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설치
치료·장례·심리·법률 지원 등 추진 실무반 꾸려 
더부천 기사입력 2024-08-23 12:4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43


조용익 부천시장이 23일 오전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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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천 중동 호텔 화재사건과 관련해 장례 절차 등 유족 지원 및 화재 사고 수습에 나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마다 담당 공무원을 1:1로 지정 배치하고,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분들과 충분히 상의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빈틈없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먼저 “화재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7명의 희생자와 큰 슬픔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직 병상에 남아계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부천시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자의 지원과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부천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응급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했고,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3일 오전 1시 1차 회의를, 23일 오전 8시 2차 회의를 진행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 피해자 지원 전담 기구인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료·장례·심리·법률 지원 등을 추진할 실무반을 꾸렸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부상자를 위해서도 입·퇴원 관리, 치료기관 안내, 치료비 지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소홀함이 없이 지원하겠다”고 추후 대책을 밝혔다.

조 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 관리 등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관련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조용익 부천시장 브리핑 전문(全文)

부천시장 조용익입니다.

브리핑에 앞서 어제(8월 22일) 저녁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일곱 분의 희생자와 큰 슬픔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아직 병상에 남아계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번 화재로 크나큰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부천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부천시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자의 지원과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고 현황 관련>

먼저 사고 현황입니다.

8월 22일 오후 7시 39분 원미구 중동 소재 9층짜리 호텔 8층에 위치한 810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투숙객은 23명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지휘차·펌프차 등 장비 76대와 소방·경찰·부천시 공무원 등 관계기관 322명이 투입돼 오후 10시 14분경 초기 진화, 오후 10시 26분경 완전 진화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8월 23일 09:30 기준 총 19명으로 사망 7명, 중상 3명, 경상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희생자는 부천순천향대학병원(3명), 부천성모병원(3명), 부천장례식장(1명) 등에 안치돼 있습니다.

부상자는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중상자 1명이 경상자로 분류돼 중상자 2명을 제외한 부상자 10명은 모두 퇴원했습니다.

재산 피해 사항은 조사 중입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다음은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천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응급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하였고,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23일 오전 1시 1차 회의를, 23일 오전 8시 2차 회의를 진행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재난 피해자 지원 전담기구인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치료·장례·심리·법률 지원 등을 추진할 실무반을 꾸렸습니다.

<추후 대책>

추후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희생자마다 담당 공무원을 1:1로 지정 배치하고,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분들과 충분히 상의하여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빈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부상자를 위해서도 입·퇴원 관리, 치료기관 안내, 치료비 지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2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화재 사고 관련 피해자 지원 등 철저한 조치를 강조했다.(부천시 제공)


22일 오후 9시 29분께 부천 중동 호텔 화재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이 진화작업 및 인명 구조작업을 지켜보며 상황을 보고받았다.(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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