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2년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친환경 우수 식재료 예산 지원’을 가장 만족하는 사업으로 꼽았다고 9일 밝혔다.
시 도시농업과 농식품유통팀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7~3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장점 ▲가장 만족하는 사업 등을 조사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는 응답자 455명 중 277명(60.9%)이 ‘매우 만족’, 141명(31.0%)이 ‘만족’이라고 응답해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무상급식 장점으로는 250명(54.9%)이 ‘우수 식재료를 통한 안전성 강화’, 108명(23.7%)은 ‘경제적 부담 감소’를 각각 꼽았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가장 만족하는 사업으로는 312명(68.6%)이 ‘친환경 우수 식재료 예산 지원’, 91명(20%)이 ‘학교급식 식품비 추가 지원’을 각각 꼽아 부천시가 독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건의 사항으로는 현재 만족하며 기존 사업 유지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다양한 레시피 및 메뉴 개발로 아이들 입맛에 맞는 급식을 제공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애란 도시농업과장은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학교급식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부천시는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기존 책정된 1식 단가에 식품비를 초등학교 50원, 중·고등학교 100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