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GS건설 컨소시엄은 24일 오전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협약 체결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24 [사진=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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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0년 동안 개발 청사진을 둘러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천시 상동 소재 영상문화단지가 민간에 매각돼 영상문화콘텐츠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부천시는 GS건설 컨소시엄(대표 김규화)과 24일 오전 11시 시청 창의실에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 도시전략과 전략3팀에 따르면 이낧 협약식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세계적인 뉴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 체결 이후로도 많은 절차가 남았는데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은 상동 529-2번지 일대 38만2천743㎡에 ‘글로벌 영상ㆍ문화콘텐츠 허브단지’를 오는 2026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부지는 부천시가 지난 2001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매입한 이후 20여 년간 마스터 플랜 없이 소규모 임대방식 개발로 활용해왔으며, 잦은 소송과 지역 주민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단지 전체의 체계적인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사업시행자 모집 공모를 통해 2019년 4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년간의 실무협상을 진행해온 끝에 이날 최종 협약안을 마련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로 확정된 GS건설 컨소시엄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약 4조 1천900억원을 투입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및 글로벌 IP를 활용한 뉴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조성하고. 기획부터 투자, 제작, 전시, 유통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소니픽쳐스, EBS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분야의 선도기업 28개사를 유치하고,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포함된 7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립된다.
또한 1만2천600평 규모의 기업 용지에 영상ㆍ콘텐츠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선도기업과의 협업ㆍ투자ㆍ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해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콘텐츠산업에 적극 투자해 부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매각 대금 중 일부는 주차장 등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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