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6개 시(市)와 총 32억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범지역 없는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범죄예방 환경 개선(CPTED·셉테드) 사업을 추진한다.
‘범죄예방 환경 개선(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을 파악·분석해 범죄 예방과 도민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기 위한 도시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을 말한다.
올해는 수원·안양·부천·안산·광주·용인 등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지난 3월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사업 추진 공모에 지원한 13개 지역 가운데 사업 내용의 타당성, 자치단체의 관심도 및 협업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수원중부경찰서(밤길이 안전한 밤밭마을 조성사업), ▲안양동안경찰서(관양2동 범죄예방강화구역 환경개선), ▲부천원미경찰서(부천역 S.O.S(Safety Of the Street) 환경개선사업), ▲안산단원경찰서(안전한 땟골마을 만들기), ▲광주경찰서(노후된 지역 집중분석, CPTED 설계를 통한 환경개선), ▲용인동부경찰서(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 등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외국인 밀집 지역, 여성 안심 구역 및 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 범죄로부터 취약한 우범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비상벨 증설, 골목길 조명 확충·보수, 반사경·방범창 설치 등 범죄 예방을 위한 각종 방범 시설물을 확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지역들도 시·군과 각 관할 경찰서가 협업해 지역 특성에 맞춘 자체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