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은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모델 정립과 수범사례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4월 17일까지 40일 간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공모를 실시했다.
도는 28개 시ㆍ군에서 106개 사업을 신청받아 서류 및 현장 확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동인구 분석, 사전 검토 회의, 선정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는 시ㆍ군별로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화성, 안산, 평택, 시흥, 파주, 의정부, 김포, 광주, 광명, 오산, 양주, 이천, 구리, 안성, 포천, 의왕,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과천, 연천 등 27개 시ㆍ군에 각각 2개 사업, 하남에 1개 사업이다.
유형별로는 오산시 고인돌 역사공원 등 공원 공간에 21개 사업, 광명시 철산 로데오거리 등 도로 공간에 15개 사업, 부천시 상동역 인근 등 공공 공지에 12개 사업, 화성시 치동천 일원 등 하천 공간에 7개 사업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도는 선정된 사업지에 벤치, 정자, 돌의자, 썬베드 등을 설치해 도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은 생활 속 쉼과 소통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12월 18일 정책브리핑을 열어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생활 속 보편적 ‘쉼’ 공간 필요성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여간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한 도민 추천 신청을 받아 950건을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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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모시 시ㆍ군으로 하여금 도민 추천 대상지도 함께 검토 후 신청토록 함으로써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 14곳이 포함되는 등 신규 정책이 도민 참여형으로 추진되도록 했다.
특히 도는 최근 클럽, 노래방 등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도민들의 여가 활동 선호도가 개방된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총 26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올해 안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측면에서 볼 때, 생활 속 보편적 ‘쉼’ 공간 필요성에 대한 도민의 요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민 모두의 ‘쉼’이 가능한 ‘평등한 세상- 경기 평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보편적 휴식공간이 도민의 생활 가까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