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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이사장 취임 전날 ‘노사 화합 제주行’
이사장 공개채용 일정 나온 뒤 견문 체험 추진
지난달 27일 여행사 계약… 취지 불구 ‘뒷맛’ 
더부천 기사입력 2011-10-19 19:0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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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시설관리공단 노사가 20일과 27일 두차례로 나눠 2박3일 일정으로 직원 15명씩 30명이 제주도로 ‘노사 화합 국내 견문 체험’을 실시한다.

공단 노사는 이번 ‘노사 화합 국내 견문 체험’에 대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다 지난해 예산 부족으로 중단된 데다, 최근 불거진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지난 6월10일 노사협의회에서 지원을 합의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6월25일 공단 내부 인사문제로 여직원이 자살하는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같은달 29일 이사장과 상임이사가 동반 사퇴한 이후, 부천시가 본청 국장(재정경제국장)을 이사장 겸임 발령을 내면서 공단의 조직 화합 및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공석이 된 이사장 및 임기만료(10월20일)을 앞둔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공개 채용 일정을 지난달 17일 확정해 공단 임원추천위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해 어제(18일) 오후 김만수 시장이 공단 이사장으로 박명호 전 오정구청장과 3명의 비상임이사에 대한 인선을 완료함에 따라 박명호 제10대 이사장이 21일 오후 2시 취임식을 갖는다.

따라서 공단 노사가 이미 확정된 ‘이사장 및 비상임 이사 공개채용 일정’에 대해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이번 ‘노사 화합 국내 견문체험’ 일정을 새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에 추진했어도 ‘모양새가 좋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단의 노사 화합 국내외 견문 체험은 노조측이 주관하고 공단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지난 2003년 동남아(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10명)를 시작으로 2004년 베트남(15명), 2005년 베트남·캄보디아(14명), 2006년 일본(14명), 2007년 몽골(10명) 등 해외로 나갔다가 2008년부터는 거제(1,2차 30명), 2009년 독도(18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공단측에서 예산 부족으로 노조측에 지원이 불가하는 입장을 통보해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제주로의 노사 화합 견문 체험은 지금까지 견문 체험에 참가하지 않은 상용직과 계약직 위주로 선발됐고, 올 연말 정년 퇴임하는 4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행 견문 체험에 소요되는 비용은 1천300만원으로, 사측인 공단에서 1천만원, 노조측에서 300만원을 부담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공단에서는 장애인 채용에 따라 고용노동부로부터 2004년부터 지원받아 적립된 2억300만원(현재 적립금)의 ‘장애인 고용 장려금’에서 예산 지원을 하는 것이다.

공단에는 현재 24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있고, 이번 견문 체험에도 2명의 장애인이 참여하며, ‘장애인 고용 장려금’은 장애직원에게 매년 두차례(설날과 추석) 상품권(5만원) 지급을 비롯해 직원들의 학비 보조, 생일·출산·정년퇴직 직원기념품 증정,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비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도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취지에서 1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노조측이 부담하는 300만원은 지난해부터 부천시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 위탁사업을 새마을금고로부터 넘겨받아 시행하면서 ‘노조’에서 공단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 판매수익사업을 위해 ‘판매소’로 등록, 공단 내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를 판매해 받는 수수료(판매소 수수료 8%)에서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점으로 미뤄볼 때 공단 노사의 이번 ‘노사 화합 국내 견문 체험’에 따른 제주행 2박3일은 참여 직원 대부분이 노조원이지만, 공단 내 직원(기간제 근로자 제외) 320여명 중 290여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단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노조 주관 견문 체험에 노조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도 그리 허물은 되지 않고, 예산 지원 또한 공단측의 설명대로라면 문제될 것은 없는 듯하다.

하지만, 공석 중인 이사장의 공개채용 일정이 사전 공고됐고, 복수 후보 추천에 따른 이사장 인선 결정 및 취임식 등이 어느 정도는 충분히 예견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사장 취임 이후에 추진했더라면, 그동안 공단 내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추스르고 직원 사기 진작이라는 본래의 취지에 걸맞게 이번 ‘노사 화합 국내 견문 체험’에 따른 개운찮은 뒷맛을 남지않을 뿐더러, 직원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를 염두해둔 생색내기라는 수근덕 대는 소리는 없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단 노사는 이런 점에서 직원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내부 차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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