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청(구청장 한중석)은 어제(19일) 오전 10시 옥길동 폐철도 구간에서 희망근로자 866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근로를 통해 일구어낸 사업 성과 및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현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홍건표 시장도 이날 사업 현장을 찾아 그동안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고 희망근로자들과 함께 ‘레일바이크(Railbike)’를 시승하고 철길을 달리며 조성된 꽃길과 산책로 등지를 둘러 보았다.
홍 시장은 이 사업에 참여한 희망근로자들에게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8월 주최한 희망근로사업 전국 평가에서 부천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며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흘린 땀과 정성을 잊지 말고 더 좋은 일터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달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옥길동 폐철도길의 ‘철길따라 추억 속으로 걷는 길’은 지난 7월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야생화 심기 근로체험을 하는 등 경기도내 희망근로 포로젝트사업의 대표 사업으로 꼽힐 정도로 사업 성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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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를 통해 철길 양쪽으로 구절초, 쑥부쟁이 등 20여종의 야생화 8천본과 수수, 조, 해바라기, 억새풀 등을 심어 말끔하게 단장됐으며, 철길을 따라 800m구간에 왕벚나무를 심어 매년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연출하고, 메타세콰이어로 나무터널을 만들어 시민에게 넉억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골풍경과 정취를 만끽하며 옛 추억을 더듬으며 걷고 싶은 명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가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쯤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되면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사구 옥길동 폐철도길의 ‘철길 따라 추억 속으로 걷는 길’은 앞으로 인근에 조성되는 자연형 생태하천인 역곡천과 함께 부천남부수자원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친화형 테마공원 벨트가 조성되면 부천시민들은 물론 인근 서울과 시흥 등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