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천시 뉴타운개발사업단(단장 김홍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양천구의 실무팀장과 회의를 갖고 김포 국제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고도제한 완화를 본격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달 말까지 행정 지원, 용역비 분담 등을 위한 3자 협약(안)을 마련하고, 8월중 협약을 체결한 뒤 9월중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비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3개 지자체간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민간협의체 구성 및 전문가 자문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그 결과를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키로 했다.
부천시와 서울 강서ㆍ양천구 등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2월7일 협의회를 꾸려 지금까지 5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해당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현재 3개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 6천100천㎡에는 약 5만2천세대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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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뉴타운개발과(☎032-625-3722)는 “김포 국제공항 인근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는 광역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만큼, 서울 강서ㆍ양천구와 함께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50년 숙원사업이며, 부천시 입장에서도 고강뉴타운사업 추진 등을 감안할 때 고도제한 완화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지역 현안과제인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타운개발과는 또 “일률적인 고도제한에서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하는 수준으로 합리적인 고도제한을 희망하고 있다”며 “향후 이곳에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 국제공항은 1942년 준공돼 1957년까지는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됐고, 1958년 1월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1971년 1월 여의도 공항이 폐쇄되면서 김포 국제공항에 합류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