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의협회관 이전과 의료 컨벤션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부천시 공보실 제공>>

부천시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인접 배후도시로 국내 최고의 심장전문병원(세종병원)과 대학병원 2곳(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의료산업단지 조성 중심지로 부상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의협 회관과 의료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의료 특구’로의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도의 바이오 메디컬사업과 함께 영종도, 청라지구와의 의료특구 벨트를 구축할 경우 동북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진 ‘메디컬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MCP)’가 조성되는 178만㎡(54만여평) 규모의 오정구 고강동 일원 그린벨트(GB)는 국내외 민간자본과 공공자본 등 총사업비 8천700여억원이 투입된다.

48만㎡(14만6천여평)의 의료 특구에는 전문병원, 대한의사협회 회관, 의료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순환 재개발방식의 친환경 공동주택 2천500세대 등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또 130만㎡(39만4천여평)의 주변지역에는 27홀 골프장, 스카이팜(Sky Farmㆍ하늘농장)까지 들어서게 돼 진료와 관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는 원스톱 코스의 ‘의료관광 메카’로 탈바꿈하게 된다.

의료특구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

▶전문병원= 12만㎡(3만6천여평) 부지 위에 민간자본 3천100여억원을 투입해 10층 내외 5~7개 동(棟)의 건물이 들어서며, 심장전문병원과 성형 및 피부 전문병원 등을 유치해 국내ㆍ외 환자들을 위한 의료특구 형태로 조성된다. 특히 외국인 환자 평균진료비가 내국인의 3배가 넘는 370여만원인 점을 감안,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의료컨벤션= 3만3천㎡(1만여평)~ 5만㎡(1만5천여평) 규모의 의료 컨벤션지구에는 1천400여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와 전시관 등을 갖추고 국내ㆍ외 의료 관련 학회의 국제회의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호텔 + 쇼핑몰 + 친환경 택지= 3만3천㎡(1만여평)~ 4만㎡(1만2천여평) 규모의 호텔 및 쇼핑몰 지구에는 민간자본 1천800여억원을 투입, 최소 500실 이상의 특급호텔과 대규모 쇼핑몰을 유치할 계획이다.

호텔은 국내ㆍ외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및 방문객을 위한 휴식처 역할을 하게 되며, 쇼핑몰은 국내ㆍ외 환자 또는 내방객들이 진료를 전후해 편리한 쇼핑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ㆍ관광 복합단지 지구 내 27만5천㎡(8만3천여평) 부지에는 고강뉴타운 및 고강동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주민들의 이주를 위해 2천500여세대에 이르는 친환경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골프장 + 스카이이팜(Sky Farm)= 지주 조합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1천600여억원을 투입,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되, 의료관광단지 성격에 맞게 건강지향형 생태골프장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130만㎡(39만4천여평) 규모의 골프장 부지 중 6만5천㎡(2만여평)~ 10만㎡(3만여평)은 공공 및 민간자본을 투입해 이른바 ‘수직 농경지(Sky Farm)’로 개발하게 된다. 1년 365일 친환경 농경이 가능한 수직농장 1평은 실외 농경지 4~6평의 생산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인근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문의= 뉴타운개발과 ☎(032)625-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