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구도심지역 원미ㆍ소사ㆍ고강 뉴타운지구 내 종교시설이 뉴타운사업 추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천 관내 종교시설 수는 기독교 616곳ㆍ천주교 20곳ㆍ불교 37곳ㆍ기타 12곳 등 685곳으로, 이 가운데 3개 뉴타운지구내 종교시설 수는 기독교 283곳ㆍ천주교 4곳ㆍ불교 6곳ㆍ기타 6곳 등 299곳으로 파악됐다. 기타 종교시설 6곳은 대한성공회 2곳과 대순진리회ㆍ천부교ㆍ영생교ㆍ여호와의 증인 각 1곳이다.
원미지구는 기독교 93곳ㆍ천주교 1곳ㆍ불교 3곳ㆍ기타 2곳 등 99곳이고, 소사지구는 기독교 106곳ㆍ천주교 2곳ㆍ기타 4곳 등 112곳이며, 고강지구는 기독교 84곳ㆍ천주교 1곳ㆍ불교 3곳 등이다.
이들 종교시설 중 자가시설은 기독교 85곳ㆍ천주교 4곳ㆍ불교 3곳ㆍ기타 6곳 등 98곳이며, 임대시설은 기독교 198곳ㆍ불교 3곳 등 201곳이다.
특히 뉴타운지구 내 종교시설 가운데 283곳으로 가장 많고, 임대시설 또한 가장 많은 종교시설은 기독교로, 부천시 기독교총연합회에서 지난달 17일 종교단체가 배제된 일방적인 뉴타운사업 추진과 종교단체 존치 및 이주, 보상 등 문제점을 제기하는 진정서를 시에 접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종교시설 대상 설명회를 이달 중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부천시 기독교총연합회 임원진이 오는 18일 총회를 통해 구성될 예정이어서 추후 선출된 임원진들과 협의를 통해 내년 1월중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기독교총연합회 측에서 요구하는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실익이 없고 효과가 미흡할 것으로 판단해 각 지구별로 개최하기로 해 종교시설 대상 설명회 개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