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일원 그리벨트 178만㎡(54만여평) 일원에 조성할 예정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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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천시가 오정구 고강동 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ㆍGB) 178만㎡(54만여평) 일원에 의료 관광특구로 조성할 예정인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MCPㆍBucheon Medical tourism Complex Project)’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시는 2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계획, 마케팅, 의료관광분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의료복합단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유신코퍼레이션은 의료복합단지에 대한의사협회 회관 이전, 전문병원, 컨벤션센터, 골프장, 공동주택 등을 갖춰 국내는 물론 아시아 허브로까지 발돋움하는 의료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부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동훈 교수(부천대)는 “의료시설이 들어선다면 홍보전략을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저렴한 비용의 건강ㆍ의료 클러스터 등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고, 삼일회계법인 최종일 상무는 “민간자본 참여시 수익성이 담보돼야 하며, 도입 기능 중 수익사업과 비수익사업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고, 대한의사협회가 가진 기본적 수요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김현수 교수(단국대)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은 부천의 최대 장점”이라며 “그러나 부천에서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구조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마곡, 인천 등 주변지역과의 광역교통 분담 전략도 필요하고, 광역 도시계획 및 도시기본계획과의 관계도 꼼꼼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국관광공사 임형택 차장은 “의료관광객은 크게 경증(미용, 헬스케어)과 중증(심장병 등)으로 대별되는데, 경증환자는 명동, 압구정과 같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 유리하며, 부천의 경우는 중증환자를 타겟으로 한 세종병원 같은 전문병원 유치가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변정우 교수(경희대)는“공항과의 인접성이 교통분야의 강점일 수도 있으나 약점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며 “주변 여건을 심도있게 검토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고, 민간병원이 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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