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관내 3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자금실태 조사’ 결과, 추석 연휴기간(9월 22~26일)에 부천지역 기업체의 86.7%가 전체 휴무를 실시하며, 73.3%의 기업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7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88.6%가 전체 휴뮤를 실시하고, 78.9%의 기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했던 것에 비해 전체 휴무는 1.9%포인트 하락하고, 추석상여금 지급비율은 5.6%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추석 연휴 전 휴일(9월 22~23일)과 추석 연휴기간(9월 24~26일)을 포함한 추석 휴가일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부천지역 기업체의 평균 휴가일수는 5.2일로, 지난해(7.9일)보다 감소했다. 이 가운데 ‘5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체가 7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4일’간 휴가가 14.3%, ‘10일’간 7.1%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추석 연휴기간 휴가일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추석연휴가 최장 10일인데다 추석이 주중인 수요일이었고 금요일이 대체휴무일인데다가 월요일이 한글날 휴일이ㅏ었던 반면에 올해는 평일에 추석연휴가 끼여있어 전체적으로 휴무일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73.3%의 기업체의 경우, 33.3%는 ‘일정액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했고, 이어서 26.7%는 ‘급여의 50%’, 13.3%는 지급은 하되 구체적인 지급방법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26.7%의 기업체는 50%가 ‘연봉제 실시’, 50%는 ‘경영 부진’이라고 답했다.
한편, 추석 전 중소기업의 자금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40%의 기업체가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고,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체는 33.3%, ‘매우 곤란’은 20%, ‘원활하다’는 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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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33.3%가 ‘매출 감소’을 꼽았고, 19%는 ‘원자재 가격인상’, 19%는 ‘생산비 상승’, 14.3%는 ‘판매대금 회수 지연’, 9.5%는 ‘납품단가 인하’, 4.9%는 ‘기타 의견’ 순으로 답했다.
부족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40%%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26.7%는 ‘납품 대금 조기 회수’, 20%는 ‘금융기관 차입’, 6.7%는 ‘어음 할인’ 순으로 답했으며, 6.6%는 ‘매입대금 지급일 연기 등 기타 의견’으로 조사됐다.
기업체 자금사정의 구체적인 호전 시기에 대해서는 48.4%가 ‘2019년 상반기’, 22.6%는 ‘2018년 하반기’, 16.1%는 ‘2018년 이후’, 12.9%는 ‘2018년 하반기’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