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영화(Robot & Movi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부천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ㆍ외 20여개국 초ㆍ중ㆍ고생과 청소년 등 1천200여명이 참가해 주니어(12세 이하)와 첼린지(13~18세) 부문으로 나눠 16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경기종목은 주어진 모든 목표물을 목적지로 모으고 빠른 시간 안에 도착지점에 도착하는 ‘로봇 개더링’, 지정된 목표물을 정확한 목적지에 시간에 맞춰 운반하는 ‘트랜스포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미션수행 경기 ‘트레버스’등이 진행되며 200여명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또 12월14~16일까지 원미구 상동 고려호텔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등 해외 로봇전문 연구소 연구원 등 로봇지능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국제 로봇지능기술학술대회(RiTA 2015)’가 열린다.
카이스트 주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로봇지능 분야별 연구논문 발표, 관련분야 세계 석학의 첨단기술 강연회,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한 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도 선보인다.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www.robopark.orgㆍ바로 가기 클릭)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년 1월까지 관내 로봇제품 및 부품을 전시하는 ‘부천로봇산업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내년 4월까지 만화 속 로봇캐릭터 및 관련 서적 등을 볼 수 있는 ‘만화 속 로봇 특별전’이 열리고, 12월15~27일까지는 부천체육관 야외광장에서 친환경 리사이클링 로봇을 전시하는 ‘정크로봇 특별전’도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부천 로봇-조명 페어(Fair)’는 부천 특화산업인 로봇ㆍ조명ㆍ만화를 접목한 로봇, 만화, 전통문화 캐릭터 50여점을 대형 크기의 등(燈)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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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줄타기,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부스, 캐리커쳐, 전통 먹거리 장터 등도 열리고,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공연도 상시 진행된다.
시 기업지원과는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2015)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 로봇도시 부천의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기존의 수학,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기술 마인드 배양을 위해 199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로,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 총 26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지난 대회는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