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은 대면 협약으로 진행됐으며, 김만수 부천시장, 이권현 유한대학 총장, 구유현 경기국제통상고 교장, 조한목 부천정보산업고 교장, 김종효 정명정보고 교장, 이경영 진영정보공업고 교장, 박상협 부천공고 교장, 박대용 ㈜유베이스 대표, 임경섭 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부천지역 중소 제조업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형 컨텍산업의 안정적인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특성화 고등학교에는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목표로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률을 높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별 협약한 주요 내용은 ▲부천시는 산업체 위탁 운영 전반의 행정적 지원 ▲유한대학은 산업체 위탁생 모집 및 운영 ▲㈜유베이스, 부천테크노파크는 위탁생 근로 환경 및 처우 개선 ▲특성화 고교는 산업체 위탁생 수요 조사 협조 등 이다.
산업체 위탁 특별전형은 관내 특성화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최대 연 200명의 위탁생을 모집, 학과별 정원의 10%범위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인원 초과시 별도 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업무협약 체결 기업인 ㈜유베이스, 부천테크노파크 등 8개단지내 기업체에 2년간 의무적으로 일하고 수업료 30%를 감면해 주고, 산업체 위탁절차는 학교장과 부천시장이 추천하며 매년 취업박람회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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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그간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에 안정적인 인력 지원과 더불어 관내 특성화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의 구인난과 취업 지원을 위한 많은 업무협약이 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처럼 제도화시킨 사례는 없었다”면서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지원제도를 발굴하는 형태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12학년도 산업체 위탁생 모집을 위해 11월4일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하는 ‘복사골 1070 채용박람회’에 산업체 위탁생 특별 전형창구를 개설해 관내 특성화 고교생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032)625-8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