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사)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9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초고령시대의 과제: 내가 결정하는 나의 인생’이란 주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 부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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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결정권인데, 초고령시대를 맞은 우리의 현실에서는 내 삶의 마무리에 관한 문제들을 내 뜻대로 결정하는 것도 행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제16․17대 부천시장, 5선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고 웰다잉(Well-Dying) 전도사로 활동하는 원혜영 (사)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가 건네는 말이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28일 오전 9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원혜영 (사)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초청 제351회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장해영(재정문화위원장)·박찬희(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종문(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부천시의원, 전영신 ㈜청진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는 ‘초고령시대의 과제: 내가 결정하는 나의 인생’이란 주제 특강에서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한다는 의미를 가진 웰다잉(Well-Dying)은 자연의 섭리를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의 죽음에 대해 자기결정권을 갖는 것”이라며 △자기결정권, △유언장, △기부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웰다잉으로 추구할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운 마무리에 관해 설명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자기결정권’이란 내 삶의 마무리에 관한 문제들을 내 뜻대로 결정하는 일”이라며 “생명과 재산, 장례 등 노후의 삶을 선택할 권리인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이 전환돼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시대를 맞아 유언장을 사전에 쓸 것”을 당부하고 “유언방식에는 자필증서, 공정증서, 녹음유언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핑을 쓰거나 출력해서 사인만 하는 방식보다는 자필증서로 쓰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자필로 쓰다보면 마음과 생각이 정리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공동대표 마지막으로 유산 기부와 관련해서는 “영국에서는 총 기부 금액의 30% 이상이 유산 기부이며, ‘부자로 사는 건 좋은 일이지만 부자로 죽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는 카네기의 명언처럼 유산 기부 활성화를 통해 내 재산을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사회와 나누는 것이 웰다잉의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회 참석자들은 “웰다잉(Well-Dying)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와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는 쌀 소비 진작을 통한 상공업 발전 및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경기도 쌀 관련 제품의 소비 참여와 관련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종흠 부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장섭 NH농협은행 부천시 지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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