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잠재력 높은 도내 유망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가 매칭과 ‘통 큰’ 수출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와 코트라(KOTRA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경기도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50개 업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수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3천만원) 미만 기업이 전체 기업의 85%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한 민선7기 경기도의 대표 신규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준비에서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전년도(2018년) 수출 실적 2천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미만인 업체다.
선정된 수출 유망기업은 우선 코트라 내 무역전문가와의 매칭을 통해 1:1 맞춤형 코디네이팅을 받게 된다.
특히 코트라가 보유한 우수 국내ㆍ외 네트워크를 이용, 지원대상 업체의 규모ㆍ업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 준비부터 통관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은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사용할 수 있는 2천만원 상당의 ‘수출바우처’(2천300만원 이내, 기업 자부담 30% 포함)를 지급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급된 바우처로 디자인 개발, 브랜딩, 전략컨설팅, 해외시장조사, 통관 등 900여개 수행기관에서 지원하는 4천여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한 후 소요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3월 20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www.exportvoucher.com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031-8008-2467) 및 경기코트라지원단(☎031-273-603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도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며 “2022년까지 총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글로벌 무역 환경에 취약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