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물류단지에 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주도할 국내 국내 최대ㆍ최첨단 ‘축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 이하 농협)는 축산물 일괄유통체계를 구축해 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오정구 삼정동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 부지 2만8천185㎡(8천526평)를 매입해 1천500억원을 들여 최첨단 안전 가공설비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축산물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완공ㆍ운영된다.
축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설 경우, 기존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해 대지면적 6만1천㎡, 건물 연면적 7만2천㎡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ㆍ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축산물 복합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오정물류단지 내 축산물 복합단지는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그동안 지육의 운송ㆍ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 안전문제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통단계가 축소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군납가공사업을 담당하는 인천가공사업소 및 농협목우촌 한육사업소, 안심한우가공센터, 농협유통 미트센터, 축협 및 육가공 업체 등도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농협이 계획한 축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품 축산물 먹거리 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양재 화훼시장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시장’으로 탄생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천축산물 복합단지’ 건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부천축산물복합단지는 향후 권역별 농협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축산물 복합단지로 추가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국내 축산물 유통혁신을 선도하고 선진국형 축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대표는 “부천축산물복합단지는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품 축산물 먹거리타운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향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양재화웨시장 등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