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부천시 소재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4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여름 휴가 일수는 ‘3일’이 61.1%로 가장 많았고, ‘2일’(11.1%), ‘4일’(11.1%), ‘기타’(11.1%), ‘5일’(5.6%)의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 일정과 관련해서 ‘직원들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실시한다’는 응답은 68.4%로, 지난해(76.2%)에 비해 줄었고, 휴가기간은 ‘8월 첫째 주(8월 3~7일)’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마지막 주(7월 27~31일)’은 26.3%, ‘8월 둘째 주(8월 10~14일)’는 5.3%, ‘8월 셋째 주(8월 17~21일)’는 5.3% 순이었으며, ‘개인 자율에 맡긴다’는 기업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기업체의 올 여름 휴가는 ‘8월 첫째 주’와 ‘7월 마지막 주’가 78.9%에 달해 전통적인 여름 휴가 기간인 7월말~8월초에 휴가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가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물은 결과, ‘국내 여행’이 55.6%로 작년(42.9%)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이어 ‘주거지 근교 외출’(33.3%), ‘집에 상주 등 기타 의견’(11.1%)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휴가 비용은 ‘21만~30만원 사이에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고, ‘11만~20만원 사이’ 23.8%, ‘10만원 이하’ 14.3% 순이었다.
‘올 하반기에 우리경제 성장을 주도할 부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수출’이 36.8%로 가장 많았고, ‘민간 소비’(21.1%), ‘기업 투자’(21.1%), ‘정부 투자’(15.8%), ‘건설 투자’(5.2%)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공장 가동률에 대해서는 ‘80% 정도 가동 중’이라는는 응답이 35.7%, ‘100% 가동 중’(14.4%), ‘60% 정도 가동 중’(21.4%), ‘70%정도 가동 중’(21.4%), ‘90% 정도 가동 중’ (7.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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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2020년 매출액에 대해서는 ‘20% 이상 감소’가 58.7%로 가장 많았고, ‘2019년과 비슷’(11.8%), 10%이내 확대’(11.8%), ‘10~20% 감소’(5.9%), ‘10%이내 감소’(5.9%), ‘10~20% 확대’(5.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할 것’이는 응답이 58.7%로, 코로나19 여파가 3월부터 본격화 되면서 내수경기 악화 및 수출 감소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어려워진 것이 수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천상공회의소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과 관련한 질문에는 ‘인건비 상승’이 2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내수 부진’(17.6%), ‘원자재 가격 상승’(17.6%), ‘자금 부족’(14.7%), ‘환율 불안’(5.9%), ‘납품단가 인하’(5.9%), ‘행정 규제’ (5.9%), ‘인력 부족’(2.9%) 순으로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