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유통업체간 상생 발전을 위해 ‘유통업 상생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7일 오후 시청 만남실에서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부천시 유통업 생상발전협의회는 당연직 의장에는 정용배 부시장, 당연직 간사에는 부천시 지역경제과장이 맡고, 선출직 부의장에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대표로 참여한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이 선출됐으며, 위원으로는 대형 유통업체(현대백화점 중동점, 홈플러스 상동점), 전통시장(부천시 상인연합회 박기순 회장), 중소유통업체(부천슈퍼마켓 협동조합 백원선 이사장), 소비자단체(부천YWCA, 한국부인회 부천시지회), 전문가(가톨릭대, 부천대, 유한대 교수) 등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용배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부의장 선출에 이어, ‘부천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ㆍ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제11조(전통상업보존구역의 지정 변경)의 규정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500m 이내의 범위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20곳을 지정, 의결했다.

전통상엉보존구역으로 지정된 20곳은 다음과 같다.

<원미구> 부천상동시장(상동 236~318-4 일원), 원미부흥시장 (원미동 117-12~116-4 일원), 역곡북부시장(역곡동 85-7~111-10 일원, 원미종합시장(원미동 77-2∼98-9 일원), 부천중동시장(중동 707-2∼769-12 일원), 강남시장(도당동 275-9∼276-16 일원), 부천지하도상가(원미구 심곡동 498 일원).

<소사구> 조공시장(괴안동 38-10∼70-20 일원), 역곡남부시장(괴안동108-4∼117 일원), 청과물시장(심곡본동 659∼660-5 일원), 부천자유시장(심곡본동 531∼546-2 일원), 소사종합시장(소사본동 77∼78-40 일원), 부천한신시장(소사본동 196-9~288-36 일원),

<오정구> 오정재래시장(오정동 587-1~566-10 일원), 원종중앙시장(원종동 209-5 일원), 원종종합시장(원종동 367-18~372-1 일원), 신흥시장(삼정동 313∼314-13 일원), 원종고강제일시장(원종동 298∼고강동 312 일원), 원종시장(원종동 367 일원), 고강시장(고강동 398-1~398-7 일원).

한편, 부천시 유통업 상생 발전협의회는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자영업자간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이 마련하게 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3일 입법예고를 통해 행정 입법안 및 의원 입법 발의안과 재의 요구 등 우여곡절 거친 끝에 지난 4월4일 ‘부천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ㆍ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바 있다.

시는 중소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그간 SSM(기업형 슈퍼마켓) 입점과 관련해 전통시장 상인회장 간담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시장 소액 대출 사업, 소규모 유통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전통시장 홍보 방송, 중소 유통 공동 도매 물류센터 건립 등 중소 유통업체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