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에는 누룩뱀, 능구렁이, 유혈목이, 살모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특히 주의가 필요한 뱀으로는 까치살모사, 살모사, 쇠살모사 등을 꼽을 수 있다.
뱀은 이른 봄철까지는 출몰 빈도가 적지만 여름부터 가을철 가장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겨울잠을 자기 전 에너지를 비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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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아침, 저녁에는 활동하지 않고 주로 낮에 활동을 하며, 수풀 혹은 나뭇가지가 쌓여 있는 장소, 돌무더기, 흙굴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뱀에 물렸을 때는 뱀의 모양, 색깔 등 특징을 기억하거나 사진을 찍은 후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노회동 자원보전과장은 “최근 잦은 비 등 날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탐방로상에 뱀의 출현이 잦다”며 “뱀은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자리를 피하므로 산행 중 휴식을 취하기 전 나뭇가지나 등산 스틱으로 먼저 인기척을 낸 후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