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오후 2시 30분 박상융 특검보가 공식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진상규명 정도와 증거수집을 비롯한 수사진행 필요성 등 진상 및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특검은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0일 간의 1차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5일 특검팀의 수사는 종료하게 된다.
허익범 특검은 오는 27일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51) 등을 재판에 넘기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모든 활동을 마친다
허익범 특검팀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7일 수사에 착수했으며,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지난 18일 법원에서 기각하면서 수사 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여야 공방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