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새천년생명운동본부 김흥중 이사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원미구 도당동 연탄보일러 제조업체 목화정공 공장 내부에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될 ‘취사용 화덕’을 둘러보고 있다.

△김흥중 이사장이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될 ‘취사용 화덕’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김흥중 이사장은 또 “지난 3월25일 착공식을 가진 북한 고성군 금강산 온정리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공사가 완료돼 오는 9월16일 완공식도 갖고 마을잔치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중 이사장은 “온정리마을에 들어선 연탄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매월 1천대의 연탄보일러를 생산해 북한주민들에게 전량 무상 지원하게 된다”면서 “새천년운동본부에서는 그동안 북한주민들에게 4천여개의 연탄보일러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강산 온정리마을의 연탄보일러 제조공장의 설립과 본격 가동은 북한 주민들에게 연탄보일러 제조관련 기술 이전과 보다 원활한 자급자족의 기회를 제공하고 남북이 화합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천년생명운동본부는 북한 고성군 주민들에게 올해까지 5만가구분의 보일러 지원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온정리에 취사용 화덕 200개와 번개탄 3만개 등 5천550만원 어치의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11일 북한의 수해 상황을 고려해 민간단체가 모은 98억6천만원 상당의 구호품과 정부지원금 100억원을 보태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복구장비 등 모두 200억원 상당의 물자를 북측에 지원해주기로 하고 북송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목화정공에서 제작된 ‘취사용 화덕’도 이들 대북 지원 품목에 포함돼 14일 오전부터 인천 연안부두에 다른 지원물자들과 취합돼 북한 주민들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