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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집회] 서울 170만명 등 전국 232만명… 역대 최다
‘박근혜 즉각 퇴진’·‘탄핵안 가결’ 촉구
분노한 민심 표출… ‘질서있게’ 마무리
사상 첫 청와대 앞 100m까지 거리 행진  
더부천 기사입력 2016-12-03 23:5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338


6차 촛불집회- 서울 170만명 등 전국 232만명 운집
주최 측 추산 170만명(경찰 32만명)이 운집한 3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 모습. 201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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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 주말,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는 헌정 사상 최대 인파가 모여 분노한 민심을 표출하며 ‘질서있는’ 평화집회로 마무리됐다. 이날도 집회 참가자 중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등 벌써 4차례에 걸쳐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집회와 시위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국민들의 냉엄한 민심은 임계점을 향하고 있지만 ‘성숙한 광장 민심’은 절제된 감정으로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섭고 두려운 촛불 민심의 반영을 하루빨리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노총 등 1천500여개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연대 모임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ㆍ약칭 퇴진행동ㆍ바로 가기 클릭)’은 3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 ‘촛불의 선전포고-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에는 오후 9시30분 기준 서울 도심 170만명(경찰 32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부산 22만ㆍ광주 15만ㆍ대구 5만ㆍ대전 5만ㆍ전남 2만명ㆍ전주 1만5천명ㆍ울산 1만5천명ㆍ제주 1만1천명 등 지방 25곳의 주요 도시에서도 주최 측 추산 62만명(경찰 10만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해 전국적으로는 232만명(경찰 42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6일 주최 측 추산 서울 150만명 등 190만명(경찰 추산 33만명)이 모인 5차 촛불집회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다 시위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6차 촛불집회는 오후 4시부터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100m까지 근접해 대통령 퇴진을 외쳤고, 임기 단축을 포함한 퇴진 문제를 국회에 맡긴 박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 담화(▷관련기사 클릭)에 대해서도 꼼수정치라는 비판을 쏟아냈으며,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한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당 해체와 탄핵안 가결에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다.

이날 주최 측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오후 오후 7시께 ‘1분 소등’ 퍼포먼스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을 밝히라는 메세지를 담았으며, 이날 6차 촛불집회에서는 촛불과 함께 햇불도 등장했고,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에서 즉각 퇴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으며, 구속과 체포 등의 구호와 피켓 등이 더 늘어난 가운데 문화행사를 줄이는 대신 청와대 포위를 위한 인간띠 잇기 행진에 집중했지만 경찰에 연행된 집회 참가자는 단 한 명도 없이 평화적 시위로 마무리했다.

‘박근혜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주말마다 집회 인원의 최다 기록을 매번 갈아치우며 성난 민심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하고 있지만 경찰과의충돌 등 별다른 불상사 없이 평화적으로 열리면서 집회 참가자들의 청와대 앞 행진 거리도 최대한 좁혀졌다.

지난 10월29일 주최측 2만명(경찰 9천명)으로 시작된 촛불은 11월5일 2차 20만명(경찰 4만5천명), 11월12일 3차 100만명(경찰 26만명), 11월19일 4차 95만명(경찰 26만명), 11월26일 5차 190만명(경찰 33만명), 12월3일 6차 232만명(경찰 42만명)으로 커졌다. 1차부터 6차 촛불집회까지 참가 인원은 639만명(경찰 132만4천명)에 달한다.

6차 촛불집회까지 주최 측과 경찰의 인원 집계에 있어서 매번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은 누적 인원으로 계산하느냐, 특정시점 인원을 계산하느냐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주최 측에서는 당일 집회 현장에서 도중에 빠져나간 인원까지를 포함한 누적 인원을 계산하고, 경찰은 특정 시점에 최다 인원을 계산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질서와 절제·평화’를 앞세운 촛불의 숫자가 많아지고 커져갈수록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으로 다가가는 거리 행진의 거리 역시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최대한으로 앞당겨졌다.

1차 촛불집회에서는 청와대서 1천800m 앞까지 행진을 시작으로, 2차 촛불집회에선 1천300m, 3차 촛불집회 900m, 4차 촛불집회 430m, 5차 촛불집회 200m에 이어, 6차 촛불집회에서는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대중가요의 노래 제목처럼 이른바 ‘그녀를 만나기 전 100m’까지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법원이 허용했다.

현행법상 청와대 100m 이내에는 집회와 시위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6차 촛불집회에 허용한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은 사실상 청와대 앞에서 집회할 수 있는 최단거리로, 촛불 앞에 선 청와대가 된 셈이다.

한편,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 대연합’ 소속 회원들은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보수단체 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중에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연사로 등장해 “시위로 인해서 대통령이라는 국가권력을 무너뜨리고 결정하는 것은 법치 민주주의 국가, 나라 같은 나라에선 결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는 이날 집회를 마치고 종로3가까지 행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광화문까지 행진은 하지 못했다.

사진= MBM, TV조선, YTN 캡처


‘박근혜 퇴진’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탄핵’ 등으로 구호가 바뀐 3일 6차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사건의 날짜를 의미하는 416개의 ‘횃불’이 등장해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 선봉에 서서 청와대로 가장 가까이 다가간 횃불로 기록됐다. 광화문 광장에 ‘햇불’은 지난달 26일 5차 촛불집회에서 처음으로 소규모로 등장했고 이날 가장 많은 햇불을 들어올렸다.


3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을 규명해야 한다는 뜻으로 오후 7시에 맞춰 집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다시 켜는 ‘1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3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을 규명해야 한다는 뜻으로 오후 7시에 맞춰 집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다시 켜는 ‘1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3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을 규명해야 한다는 뜻으로 오후 7시에 맞춰 집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다시 켜는 ‘1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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