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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경찰, 생후 2개월 여아 사망, 학대 혐의 20대 부부 긴급체포
 
더부천 기사입력 2016-03-10 10:4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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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오정경찰서는 생후 2개월된 젖먹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유기)로 아버지 A(22)씨와 어머니 B(22)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월경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져 어깨와 팔을 다친 딸을 치료하지 않고, 지난달부터 최근까지는 딸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머리와 배를 꼬집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4시55분께 사망한 생후 2월된 여아가 아동학대 의심이 된다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측의 112신고를 받고 부모를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중 10일 0시35분께 딸에 대한 폭행치사‧ㆍ유기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및 검시관으로부터 “사망한 생후 2월된 여아의 온 몸에 멍자국과 골절 5개소 이상 확인, 사인 불명이나 외인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소견을 토대로 부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7시5분께 생후 2월된 여아의 숨진 현장 감식을 한 뒤 부모에 대해 유족 조사를 하던 중, 전일 행적에 대해 부부의 진술이 상이한 점을 포착해 추궁한 결과, 지난 1월27일 오후 11시께 집 주변에서 아버지가 딸을 안고 가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트려 머리 등 5개소 찰과상, 어깨뼈 및 우측 팔 골절 피해를 입은 딸을 병원 치료를 하지 않고 집에서 방치하는 등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월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오정구 주거지에서 평소 딸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주 3회 가량 딸의 머리와 배를 주기적으로 꼬집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 9일 오전 2시께 딸을 침대에서 꺼내다가 방바닥에 떨어뜨린 후 입에서 피가 나가 작은방으로 옮겨 울음을 그칠 때까지 분유병을 입에 넣고 배를 꼬집어 딸이 조용해지자 신체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오후 1시30분까지 안방에서 잠을 자며 그대로 두어 사망하게 이르게 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숨진 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할 예정이며,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 조사해 사인 규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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