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12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여모(58)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에 대해서도 징역 8월을 선고했고, 김모(55) 국토교통부 조사관은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특히 조 전 부사장의 핵심 혐의인 항로 변경죄를 인정했으며, 기내 폭언 및 폭행은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는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