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차광남ㆍ이하 ‘부아연’)와 (사)한국고용복지센터(이사장 김경협)는 지난 9일 원미구 중1동 메트로 펠리스 3차 305호에 있는 ‘부아연’ 사무실(☎032-326-3526)에서 폐자전거를 활용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그린 도시 부천만들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부아연’ 차광남 회장은 “아파트단지마다 방치된 폐자전거를 폐기 처분하는 과정에서 일반 고철로 분리돼 처리되고 있는 만큼,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적극 홍보하고 폐자전거 수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고용복지센터 김경협 이사장은 “방치된 폐자전거의 재활용은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재활용자전거를 저렴하게 제공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일거다득의 사업으로 ‘부아연’의 적극적인 협조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아연’은 아파트단지에 방치된 폐자전거 등을 수집해 한국고용복지센터의 ‘굴렁쇠사업단’에 기증하면 수거, 운반, 수리 과정을 거쳐 독거노인ㆍ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정에 무료 대여 및 기증하고, ‘부아연’ 회원단체에 저렴하게 판매해 자전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 지원 사회적 기업 추진단 (사)한국고용복지센터한국고용복지센터의 ‘굴렁쇠사업단’은 아파트단지 등 도심 곳곳에 방치되거나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해 부품 교체 등 수리과정을 거쳐 2만~5만원대 재활용자전거로 탄생시켜 저소득 주민들에게는 무상 또는 저가에 제공하고 교환 및 판매하는 공익사업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꾸려졌다.

‘굴렁쇠사업단’은 폐자전거 뿐만 아니라 킥보드, 인라인 등 레저용품,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세발자전거, 보행기 등도 수집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5월14일 원미구 춘의동 217의 1번지 1층에 사무실(☎032-666-0520~1) 마련, 개소식을 갖고 재활용자전거 무상 제공 및 저렴한 가격에 판매, 교환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