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음력 1월1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아침에도 부천지역에 눈이 내렸으나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아 다행히 큰 불편은 없었다.

설날 아침 부천 내린 눈은 오전 5시께부터 눈발이 흘날리면서 두시간 남지 내리다가 오전 7시께 그쳤으며 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부천시 재안안전과는 설연휴 비상상황에 대비해 시본청과 3개 구청에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설날 아침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이날 오전 5시15분께 주요 도로 및 취약구간에 1차로 염화칼슘 27톤을 뿌린데 이어, 오전 7시께는 2차로 염화칼슘 20톤과 염수 10톤을 뿌린 뒤 오전 9시께 제설작업을 마쳤다.

설날 아침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한 제설작업에는 공무원 24명과 보수·준설원 26명, 용역원 27명 등 77명의 필수 인력과 제설차 4대, 살포기 13대, 굴삭기 3대, 덤프트럭 3대, 기타 3대 등 26대의 필수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 47톤과 염화용액(염스) 10톤을 뿌리며 설연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설 명절인 부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낮기온은 오후 2시 현재 영하 2도를 기록중이지만 대채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는 아침에 내린 눈이 녹을 것으로 보인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월요일에는 부천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 머무는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고, 설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12일 화요일에는 아침 영화 6도, 낮 영하 1도를 보이겠다.

13일 수요일에는 아침(영하 6도)까지 영하권에 머물다가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영상 2도를 기록하면서 ‘설밑 한파’가 조금씩 풀리면서 휴일인 17일부터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첫날인 1월1일에도 부천지역에는 4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서설(瑞雪)이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