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박권섭)는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하여 소화기 등 소방용 물품을 강매하는 행위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이에 따라 소화기 강매 피해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는 한편, 소방본부(http://fire.gyeonggi.kr) 및 경기도 소방관서 등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적극적인 피해방지 홍보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제정, 공포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노래방 유흥업소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돼 처벌기준이 강화된 점을 악용, 소방공무원으로 오인하기 쉬운 명칭과 유사 제복을 착용하고 소화기 구입을 강요하거나 소화기를 충약하는데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등 물의를 빚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방서에서는 수익사업인 소화기 등 소방물품 판매행위 등을 일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는 소방물품 판매 사례가 발견될 경우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031-223-0119)또는 가까운 소방관서로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