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거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며 칼바람이 몰아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부천북부역 광장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부천시민들의 온정이 쌓여가고 있다.

20일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박문영)에 따르면 8~19일까지 12일동안 자선냄비에 모아진 온정은 939만3천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874만3천300원)보다 65만600원 더 많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동안 부천북부역 광장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445만5천900원의 온정이 담겼고, 특히 주말인 19일에는 108만5천300원의 온정이 이어졌다. ▼모금 날짜별 모금액 아래 참조.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의 올해 목표액은 1천600만원으로, 앞으로 남은 닷새(20~24일) 동안 660만6천100원(하루 132만1천220원)의 온정이 모아지면 목표액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성탄절 전야인 24일에는 자정까지 모금 활동을 벌인다.

구세군 부천교회 측은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정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울려퍼지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사랑의 종소리는 휴일인 20일로 모금 13일째를 맞이한다.

2009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일자별 모금액은 다음과 같다.

-8일 64만7천300원(2008년 71만1천300원, 2007년 84만원).

-9일 53만2천100원(2008년 80만8천200원, 2007년 51만1천800원).

-10일 83만2천800원(2008년 81만6천800원, 2007년 60만9천100원).

-11일 71만7천300원(2008년 70만7천원, 2007년 52만7천600원).

-12일 134만1천700원(2008년 63만6천900원, 2007년 59만7천300원).

-13일 86만6천800원(2008년 89만9천200원, 2007년 32만1천300원).

-14일 67만6천500원(2008년 86만2천400원, 2007년 75만2천300원).

-15일 71만7천400원(2008년 75만9천100원, 2007년 60만9천800원).

-16일 55만2천300원(2008년 73만6천원, 2007년 36만2천원).

-17일 70만800원(2008년 63만5천500원, 2007년 53만1천900원).

-18일 72만3천600원(2008년 42만4천400원, 2007년 111만8천700원).

-19일 108만5천300원(2008년 74만6천500원, 2007년 70만8천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