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최복락)는 1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지난 4월 초순 “남성 승객이 강원도로 가자고 택시에 탑승한 후 행선지를 여기저기 바꾸다가 내려서는 어떤 할머니에게 봉투를 받아서 다른 택시를 타고 가고 있다, 수상하다”는 내용으로 112신고를 했다.
A씨는 남성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계속 지켜보다 피해자로부터 봉투를 건네받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후 남성이 다른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계속 쫓아가며 경찰이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피의자는 하차 지점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피의자가 소지 중인 피해금(현금 800만 원)은 안전히 회수돼어 피해자에게 전달됐다.
최복락 부천소사경찰서장(총경)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나 피해자들은 주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기사님의 눈썰미로 112 신고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하고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