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와 카카오, SK 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비롯해 다음 홈페이지와 카카오 택시 등 관련 어플까지 줄줄이 먹통이 됐고, 2시간 가까이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선 정확한 복구 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용자들의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톡은 모바일과 PC에서 메시지 전송이 안 되고 있다. 카카오톡에 접속하면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일시적인 현상이니 잠시 후 다시 시도해달라’는 안내문만 뜨고 있다.
다음 홈페이지 메인 화면 기사를 클릭하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영문 안내만 나오고 화면에는 아무 것도 뜨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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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홈페이지는 물론, 카카오 택시와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가 운영하는 대부분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나타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지만, 시스템 복구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카오 측은 “오늘 오후 3시 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주말 오후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은 문자 전송은 물론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최근 카카오톡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