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 순찰은 엄성규 서장(경무관), 김병전ㆍ홍진아 부천시의원, 부천시청 마을공동체팀, 심곡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상현)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명여고 학생들의 통학로와 소사3구역 재개발지역을 순찰하며 여성안심귀갓길 방범시설물 확충과 공가 및 폐가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소명여고 주변 골목길은 건축물 간격이 좁은 곳이 많고, 야간 통행자의 시야를 좁히기 때문에 범죄 불안감을 상승시키는 범죄 사각지대이며, 소사3구역은 재개발 추진으로 빈집이 늘어나면서 방치할 경우 화재사고 위험과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다.
신상현 심곡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과 힘을 합쳐 공가 및 폐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을 위한 클린하우스 설치를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엄성규 서장(경무관)은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쉬운 공가 및 폐가에 폴리스라인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장소가 3개 지구대 관할 경계지역이지만 관할을 초월한 적극적인 순찰활동을 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민ㆍ관ㆍ경 합동순찰은 ‘함께해요! 안전순찰’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함께해요! 안전순찰’은 경찰서의 모든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나가 도보 순찰을 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안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현장 중심 경찰활동을 말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테마형 도보순찰 프로젝트인 ‘함께해요! 안전순찰’은 늘어나는 112신고 출동으로 지구대ㆍ파출소 경찰관들의 실질적인 순찰활동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한층 향상된 주민 밀착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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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들에게만 의존하던 순찰활동에서 일반 사무업무를 보는 경찰관들까지 총동원해 도보 순찰 활동을 펼치는 등 순찰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부천원미경찰서는 ‘함께해요! 안전순찰’을 통해 부천역 북부광장에 위치한 피노키오 상가 주변 비행 청소년 문제와 부천서초등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문제를 청소년쉼터 등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해결한 바 있다.
엄성규 서장(경무관)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함께해요! 안전순찰’ 등 적극적인 순찰 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