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화재 알림 설비’ 보급사업은 자력으로 대피가 곤란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을 위한 것이다.
주택 안전에 특화된 주택용 소방시설과 일반주택 내 화재감지기와 ‘무선 연동되는 싸이렌’을 주택 외부(현관 옆)에 설치, 화재 발생 사실을 초기에 이웃에게 전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설비이다.
관내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부천시 장애인 활동 보조기관과 협업으로 자력 대피가 곤란한 취약계층 3가구(고강동, 원종동 일대)를 선정해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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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부천소방서장은 “무선 화재 알림 설비 시범 설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신속히 대피하도록 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2.5%이고, 매년 주택 화재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택화재 사망자 중 70세 이상이 3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택 화재는 큰 재산 피해와 함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선 화재 알림 설비’를 통해 이웃 세대에게 화재 사실을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소방대 도착 전 초기 소화 및 신속한 피난을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