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구 행렬은 박 시장이 9년 동안 출퇴근했던 서울시청 주변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유족과 장례위원장단,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교통방송 유튜브를 통해 영결식을 생중계한다.
노제 없이 비교적 간소하게 치르기로 한 것은 장례 절차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등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 하에 온라인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해 매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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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을 앞두고 어제(11일) 하루 빈소에는 조문이 이어졌다. 어제 오후 8시까지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가족과 지인 등 8천5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으며, 서울시청 앞 시민 분향소에도 어제까지 2만명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다.
한편, 보수 유튜버가 제기한 ‘서울특별시 기관장(葬)’ 집행금지 가처분은 어제 법원에서 각하됐다.
서울특별시장(葬)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에는 13일 오전 5시 기준으로 55만6천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