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급감했던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3월부터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일상생활 재개 속에서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 사전예보를 통한 이용승객 분산 유도,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추가 차량 투입 등을 골자로 하는 대중교통 이용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을 마련, 발표하고 13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더라도 안전한 대중교통이 되도록 방역은 변함없이 심각단계 수준을 계속 유지해, 강화된 방역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이용객 증가 대비 상시 방역체계를 확보해 열차 내 손잡이, 지주대 등은 입고 시마다 방역소독하고, 역사 내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은 일 2회 이상 철저히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버스도 방역 매뉴얼에 따라 강화된 방역 소독을 지속 시행해, 차량 내부 손잡이, 의자 등은 매 회차 시 마다 방역소독하고, 승차대 구조물, 의자, 노선도 등 시민접촉시설도 주1회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사전에 제공되는 혼잡시간·혼잡노선 정보에 따라 혼잡시간을 피하고, 다음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은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10대 수칙’을 마련해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자발적인 시민 문화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쓰기, 차량 혼잡시간 피하기, 옆자리 비워두기, 발열·기침 시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기 등 혼잡도 감소와 대중교통 에티켓 준수를 위한 더욱 장기적인 관점의 생활 수칙이다.
10대 수칙은 지하철 및 버스 안내방송, 행선표시기 표출, 정류소 BIT 표출, 포스터 부착 등을 통해 시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지하철 주요 혼잡역(10곳) 및 환승역(10곳) 현황- 안전요원 배치
▲혼잡역 :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삼성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충무로, 역삼역, 선릉역, 을지로입구역, 홍대입구역.
▲환승역 : 고속터미널(3)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4)역, 잠실(2)역, 교대(2)역, 사당(2), 신도림(2), 왕십리(2)역, 서울역(4), 종로3가(1)역, 건대입구(2)역.
◆지하철 혼잡도(1칸당 승차인원) 기준
▲혼잡도 100% / 160명: 좌석에 모두 착석하고 간간이 서 있음, 앞에 사람들이 서 있어 시야가 다소 막힘.
▲혼잡도 125% / 200명: 지나갈 때 사람과 부딪치게 되는 다소 혼잡한 상태, 앞에 사람들이 많이 서 있어 시야가 막힘.
▲혼잡도 150% / 240명: 출입문 주변이 혼잡하고 서로 어깨가 밀착됨,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밀치기도 하여 불쾌감을 느끼기도 함.
▲혼잡도 175% / 280명: 출입문 주변이 매우 혼잡하고 서로 몸이 밀착되어 팔을 들 수 없음, 앞에 서 있는 사람들과 무릎이 닿기도 하며 불쾌함.
▲혼잡도 200% / 320명: 출입문 주변이 매우 혼잡하고 서로 몸과 얼굴이 밀착되어 숨이 막힘, 서 있는 사람들이 심하게 밀려 발이 밟히기도 하고 “악” 소리가 나며 소란스러움.
◆ 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10대 수칙
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쓰기
② 대중교통 이용 시 기침 예절 준수하기
③ 손 소독제 사용하기
④ 차량 혼잡 시간 피하기, 다음 차량 이용하기
⑤ 옆자리 비워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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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차량 대기 중 승객 간 거리 두기
⑦ 승·하차 시 거리 두기
⑧ 통화나 대화하지 않기
⑨ 자주 환기하기
⑩ 발열·기침 시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