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야당탄압과 선거방해 규탄 1인 시위 김경협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장에서 돈봉투를 돌린 의혹을 받아 전날 검찰의 선거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받고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한 채 2월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선거방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억울하다. 검찰이 누명을 씌우고 선거준비도 못하게 하고 있다. 명백한 선거운동 방해행위”이라며 “검찰은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핸드폰과 선거용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김경협 예비후보 홈페이지 캡처]

김경협 예비후보는 검찰의 ‘내사 종결’ 입장 발표와 관련, 2일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www.kgh.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정치검찰 백기 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돈봉투가 아니라 초청장 봉투임이 밝혀졌다”며 “1월31일 검찰의 갑작스런 압수수색 이후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정치검찰에 맞서 싸웠고, 더이상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당대표와 같은 정치검찰의 피해자가 되지 말자며 어금니를 물고 버텼다”고 밝혔다.
김경협 예비후보는 검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고, 압수수색을 자행해 부천 원미갑의 유력한 총선 야당후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데 대해 사과하고, 정정 광고를 게재할 것과 압수수색 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민주당에 대한 흠집을 내고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한 물타기 수사를 지휘한 책임자는 사직으로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김경협 예비후보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격려하고 걱정해주셨지만, 언론과 방송에서 보도한 검찰의 허위 날조 선전 ‘김경협= 돈봉투’라는 오해를 부천 원미갑 주민들에게서 풀어야 하는 짐을 짊어지고 있고, 아마도 지난 악몽의 3일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검찰과 싸우고 언론에 대응하느라, 선거운동을 전혀 하지 못한 만큼 저를 대신해서 부천 원미갑 주민들을 만나고 연락해 저의 진실을 알려주시면 고맙겠다”고 ‘3일간 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심경을 밝혔다.